일본 증시가 사흘 연속 역대급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0.9%(289.35엔) 상승한 3만 2506.78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에 최고치를 사흘 연속 갈아치웠다.
미국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해소되고, 5월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본의 개인 투자가 사이에서는 주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경계하는 반면에 해외 투자가들은 "일본 기업은 당분간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등 해외 경제의 침체가 일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어 해외 투자가들의 일본 주식 선호 경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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