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군 침공 상정해 대규모 군사훈련...시민들 방공훈련도 실시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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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군 침공 상정해 대규모 군사훈련...시민들 방공훈련도 실시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3.07.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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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이 실전에 대비한 대규모 훈련인 한광(漢光) 39호를 시작했다.

24일 아사히(朝日)TV에 따르면, 대만군은 24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타이베이 등 대만 북부 7개 지자체에 한광 39호 훈련을 시작했다. 

적기의 공습을 가정한 방공경보 발령으로 시작된 이번 훈련은 대만과 외곽 도서를 잇는 해저케이블 절단과 무인기 공격, 적 공수부대의 국제공항 침투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된다. 

대만 국방부는 올해 한광 훈련은 전력보존, 해상저지 및 항로 보호 작전, 국토방어 작전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고 밝혔다. 

25일 대만 동부 민간용 펑녠(豐年) 공항에서 F-16V 전투기, C-130H 수송기 등의 이착륙 검증 및 정비·보충 훈련이 열리며, 26일에는 수도권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을 폐쇄한 채 중국군의 점령에 대항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27일에는 대만 수도권 방어를 위한 ‘철삼각’으로 불리는 신베이(新北) 바리(八里)해안, 타이베이 항구, 탄수이(淡水)강 하구에서 적군의 상륙에 대비한 연합 훈련도 이뤄진다.

한편 타이베이시 등에서는 중국군의 공습을 상정한 방공 훈련도 실시돼 시민들은 지하나 건물로 피난했다. 운전자도 차를 즉시 갓길에 세우고 보행자와 마찬가지로 경찰의 지침에 따라 가까운 방공소로 대피했다.

이를 어길 경우 3만 대만달러∼15만 대만달러(약 120만~61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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