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외교부장, "미국이 세계 최대의 불안전 요인" 비난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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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외교부장, "미국이 세계 최대의 불안전 요인" 비난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3.08.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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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으로 복귀한 왕이(王毅)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직접 미국을 거론하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11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동남아 순방 중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왕 외교부장은 "중국의 발전은 평화 역량의 성장이자 안정적 요소의 증강"이라며 "세계 각국에, 특히 주변 국가들에 오래 지속될 보너스와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세계 최대의 불안정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이 대만 독립세력의 활동을 묵인한다며 "넘어서는 안 될 선을 건드리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에 대해서도 "중국에 대해 일방적인 보호주의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외교부장 복귀 후 아세안 3개국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첫 해외 순방지로 정했다. 

미국, 중국 양쪽과 모두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을 중국 쪽으로 끌여들여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맞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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