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銀 고강도 점검 '대출자에 직접 전화로 확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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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저축銀 고강도 점검 '대출자에 직접 전화로 확인 中'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8.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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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저축은행 대출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을 확인하는 등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초부터 전(全) 금융권에 대해 부동산 PF 대출 자금 관리 내역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차주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 잔액을 확인하는 등 고강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무작위 샘플링이며 차주에게 직접 대출 잔액 등을 확인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금강원이 점검 중인 저축은행들. 연합뉴스

앞서 금감원은 BNK경남은행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터지자 전 금융권에 자금 관리 내역을 점검해 보고하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잇단 PF 횡령 사고가 났던 저축은행이 집중 점검 대상에 오른 것이다. KB저축은행(94억원)과 모아저축은행(59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8억원) 등에서 횡령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5월에는 흥국저축은행과 오투저축은행이 부동산 PF 대출 관련 경영유의사항을 통보받았다. 흥국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대출 잔액(817억원)이 총 여신(467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오투저축은행은 PF대출 취급부서(영업조직)에서 사후관리업무를 담당해 각각 경영유의 통보를 받았다.

부동산 PF 대출은 자금 운용 주체와 관리 주체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 실시간으로 자금 거래를 검증하는 제3의 기관도 없는 상태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1월 저축은행업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내부통제 개선방안은 영업업무·자금송금업무 간 미분리, 수취인명 임의 변경, 자금인출요청서 위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PF 대출 금융사고의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이 밖에 PF 대출금이 사전에 등록된 지정계좌로만 입금되도록 제한하고 차주에게 PF 대출금 송금 시 문자를 발송하는 등 자금인출요청서 위·변조를 방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 직접 차주에게 연락해 대출의 실재성을 확인하는 등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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