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손목닥터 9988' 참여자 15만명 선착순 모집..."걸으면 포인트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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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손목닥터 9988' 참여자 15만명 선착순 모집..."걸으면 포인트 지급"
  • 박주범
  • 승인 2023.08.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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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손목닥터 9988' 신규 참여자 15만 명을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손목닥터 9988' 신규 참여자 15만 명을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19세~75세(1948년 1월 1일 ~2004년 12월 31일 출생자)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 소재 직장인과 대학생, 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참여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원하고,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 활동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후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8000보 걷기 등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도 지급한다.

신청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에서 받으며, 신청자는 스마트워치와 전용 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한다.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 소유자는 본인이 사용하던 스마트워치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승인 후 15일 내 스마트워치를 배송하고 앱 다운로드 날짜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는 어르신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모집 나이 제한을 75세까지 상향했다. 산후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출산모,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센터 등록자, 신체활동 독려가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 및 고립 은둔 청년과 어르신 등 건강관리취약계층은 별도 모집한다.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걷기만 해도 하루에 200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주 3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추가로 50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포인트는 서울페이 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1년 11월부터 손목닥터 9988을 추진해 1차 5만 명, 2차 18만 명 등 총 23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1차 시범사업 참여자 5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97%가 참여를 완료했으며, 주 1회 이상 꾸준히 건강 데이터가 연계된 지속 참여자의 비율은 64.2%였다.

응답자의 84.7%가 사업참여로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았으며, 45.2%가 걸음 수 증가를 경험했다. 과체중 이상 대상자 중 12.4%가 체중 감량을 체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15만명을 우선 모집하고, 연말에 7만명을 추가로 모집해 올해 총 22만 명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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