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푼다...주요 성수품 최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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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푼다...주요 성수품 최대 60%
  • 민병권
  • 승인 2023.09.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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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31일 물가 상승은 억제하면서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금액의 정부 지원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면서도 업체 부담을 줄여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물가 안정을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행사에 670억 원을 푼다. 역대 최대 금액이다. 

대형마트 등은 오는 14일부터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등 채소, 과일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할인율은 30~40%다. 정부가 배추 한 포기당 20%를 할인 지원하고 마트 자체 할인 10~20%를 더하면 총 30~40% 할인을 받는 방식이다.

축산물은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삼겹살과 목심 등은 20%, 한우 정육 및 구이류는 최대 50%까지 할인되니 행사기간을 꼼꼼히 따져 보는것이 좋겠다.

수산물은 대형마트와 수협 자체 할인 등을 통해 주요 성수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할인 품목은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김·전복·참돔·문어·꽃게 등이다. 

대형마트 할인행사는 이달 28일까지 이어진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1인당 2만∼4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1주일 단위로 받을 수 있고, 구입처에 따라 중복 지원받을 수도 있다. 

컬리 등 온라인몰에서 장을 봐야 한다면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할인방식은 오프라인과 동일하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다면 제로페이·전통시장 배달앱·전통시장 온라인몰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미리 상품권을 사두는 것이 좋다. 10만 원권을 7만원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농축산물만 가능한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현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배달앱이나 온라인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한다면 전국 주요 전통시장 수산물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수산물을 구매하면 1인당 구매 금액의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줘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 9개 전통시장(서울 노량진·가락, 경기 구리, 부산 자갈치· 신동아, 전국 군산수산물 종합센터, 충남 대천항수산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동문수산시장)에서 시작됐다. 나머지 21개 시장은 15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10일까지 3만 4000원에서 6만 7000원 사이 수산물을 구매하면 1만 원을, 그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11일부터는 할인률이 확대돼 2만 5000원에서 5만 원까지 구매하면 1만 원을, 그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을 돌려받는다.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도 관심을 가져봄직하다. 

1명당 매달 4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명당 매달 최대 2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정부는 상품권 발행도 기존 매월 첫주 1회에서 매주 목요일 2회(오전 10시와 오후 4시)로 확대해 소비자들의 구입 편의를 높였다.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은 전국 741개 전통시장과 도매시장 내 9300여 개 가맹점이나 전통시장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1만 원권, 5만 원권, 20만 원권 세 종류로 발행되며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사용기한은 구매 후 2개월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9월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10월 13일까지로 제한한다. 정책브리핑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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