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불법 이주민이 하루 51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4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북아프리카와 가까운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12일 불법 이주민 5100여명을 태운 밀항선 110척이 도착했다.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은 13일 하루 불법 이주민 수로는 현지 주민보다 많은 역대 최다라고 보도했다.
13일 오전에도 불법 이주민 약 1300명이 상륙했으며 이날 새벽에는 이주민 구조 작업 중 생후 5개월 된 아기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에 상륙한 불법 이주민은 11만 5200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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