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도시 르비우의 유적지를 위기유산으로 지정했다.

15일 지지(時事)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는 이날 수도 키이우에 있는 상징적인 성 소피아 대성당 및 주변 수도원 건물들, 그리고 르비우의 중세 역사 지구를 네스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
위기유산은 전쟁이나 테러, 자연재해 등으로 파괴되거나 훼손될 위험에 처한 유산들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두 곳 모두 러시아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진 않았지만 러시아의 드론(무인기) 공격이 갈수록 늘어나 위험에 놓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11세기 건축된 성 소피아 대성당은 1990년에, 르비우의 중세 역사 지구는 1998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각각 지정된 곳이다.
또한 올해 1월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흑해 진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의 역사적인 구시가지가 세계유산과 위기유산으로 동시에 등록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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