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차 세계대전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추가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미국 방문을 앞두고 17일 방송된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의 질서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푸틴 대통령이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고 폴란드와 발트 3국을 위협해 제3차 세계대전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가 지원에 소극적인 미국 내 분위기와 관련해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가장 비싼 댓가를 치르고 있는 것은 실제로 싸우고 죽어가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라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그는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 위협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과 유럽의 불안심리를 계속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방송은 지난 14일 수록됐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UN(국제연합) 총회에 출석하기 위해 18일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고 자신의 SNS에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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