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결제한 전 임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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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결제한 전 임원 고발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9.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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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카카오 노동조합이 법인카드로 1억원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카카오 전 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카카오 노동조합 '크루 유니언'(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경창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임·횡령 혐의로 전 재무그룹장 A 부사장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크루 유니언은 "많은 카카오 공동체가 재무 위기 상황에 놓여있고, 희망퇴직 등 고용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와중에 재무 책임자가 다른 곳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었다"며 "대다수 카카오 직원과 노동조합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사건과 관련해 노조에서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임원 보상제도의 투명성 강화, 경영활동 감시, 임원 선임과정의 투명성 확보, 크루(직원)들과 논의를 사측에 제안했으나 개선방안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회사가 (노조에) 확인해주고 있지 않고 내부 익명 제보가 있었으나 마찬가지로 증거물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뉴스 기사에 따라 고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 부사장은 법인카드로 1억 원 상당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이달 1일에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카카오 재무기획실장, 카카오커머스 재무기획본부장, 카카오게임즈 CFO 등을 거친 재무통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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