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美 이민자 폭증'으로 비상사태 선포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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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美 이민자 폭증'으로 비상사태 선포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9.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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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코스타리카가 코스타리카를 경유하는 미국 이민자들이 폭증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최근 이민자의 급격한 유입으로 인해 사회 불안이 커진 상태"라고 언급하면서 "코스카리카의 친절을 약점으로 삼는 이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라고 안보부에 지시했다"며 공무원들에게 비상사태를 선포하도록 명령했다.

미국에 이민 가는 중남미인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경유지인 코스타리카에서는 이민자들이 폭동으로 치안을 위협하고 있으며, 쓰레기가 범람하고 음료수가 부족하는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파소카노아스에서는 수십명의 이민자가 길거리에서 무허가로 먹을거리를 파는 것을 단속한 경찰관을 향해 돌을 던지며 항의하는 일도 벌어져 범행에 가담한 이들 중 27명을 본국으로 하기도 했다.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타리카 남부로 유입된 이민자는 8만 4490명으로 7월보다 55%나 증가했다. 또한 올초부터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사람만 24만 8901명에 달하며 이 중에 약 20%가 청소년들로 알려졌다.

미 바이든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의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해 코스타리카 등에 합법적인 이민신청 시설을 만들어 8월 28일까지 신청한 사람은 3만 8000여명이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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