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우윳값 인상에 "할인행사·묶음 판매 등으로 소비자 부담 최소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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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우윳값 인상에 "할인행사·묶음 판매 등으로 소비자 부담 최소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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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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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우유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할인행사, 묶음 판매 등을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4일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김정욱 축산정책관 주재로 소비자단체·생산자·유업계·유통업계와 함께 우유 등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흰우유와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가격이 올해 1리터(ℓ)당 88원 오르면서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는 제품 가격을 각각 인상했다. 흰우유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에선 900㎖ 또는 1ℓ 기준 2980원이고, 편의점에선 3000원을 넘게 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원유가격은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적용해 생산비가 1리터(ℓ)당 115.76 상승한 상황에서도 1리터당 88원만 인상됐다"며 "이는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한 낙농제도 개편의 성과이자, 원유가격 협상 과정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새롭게 적용 중인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우유 소비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경우 생산비가 증가하더라도 오히려 원유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며 "유업체와 하나로마트 등 유통업계는 정부의 물가안정에 협조하기 위해 소비자 구매가 많은 대형마트 흰우유(900~1,000㎖) 판매가격을 2980원 이하로 최소화하는 등 예년에 비해 유제품 가격 인상을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유가공협회 이창범 회장은 "원유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설탕을 비롯한 각종 원재료와 포장재, 가스·전기요금, 물류비 등 다양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유업계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유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오는 6일부터 유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묶음 판매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묶음 판매와 할인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국산 유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지 않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으며, 지금과 같이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할인행사, 묶음 판매 등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가격 인상과 함께 흰우유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품 제조 업종별 원재료의 제조원가 비중은 53.8~78.4%이며, 주요 식품류 중 유가공품과 아이스크림(아이스바 등 일반 빙과류는 유제품 원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음)을 제외하면 원유나 유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과자류는 유제품 원료 비중이 1~5%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가공식품에 사용하는 유제품 원료는 수입산 의존도가 높아 국산 유제품 원료만으로 한정한다면 훨씬 더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 20여 년간 국내 우유 시장은 마시는 우유의 소비는 줄어든 반면, 치즈·아이스크림·버터 등 유가공품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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