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간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버리고 간 견주가 공분을 사고 있다.
비영리 단체 동물보호연대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기견 '봉봉이'의 사연을 공개했다.
동물보호연대는 "옆집 사람이 이사가면서 묶어놓고 갔다고 한다. 3주가 지났지만 입양가지 못하고 있다"며 "보호소에서는 매주 안락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보호연대에 따르면 견주는 '우리 똘똘이 좀 잘 돌봐주세요. 이사 가는 바람에 ^^♡'라고 적힌 메모를 남겼다.
해당 단체는 버려진 '봉봉이'를 3개월 간 임시 보호해줄 이를 찾고 있다. '봉봉이'는 동물보호연대가 새로 지어준 이름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사가는 바람에' 뒤에 그림 제정신인가", "가족을 버리는건데 웃음이 나오나, 제발 책임 못 질거면 키우지 마시라", "저 하트 그린 손모가지를 비틀고 싶다", "진짜 정상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사진=동물보호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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