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서 국토교통분야 주요 현안 10건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및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인천발 KTX 건설(5108억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6123억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310억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372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 건설(1조5828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건설(6조4005억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1조7352억원), 계양권역 버스차고지(218억원), 저상버스 도입 지원(704억원), 원도심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 구축(80억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및 정부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인천발 KTX 건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광명 등을 찾아야했던 인천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수인선~경부고속철도의 총연장 3.19㎞와 기존 역사 3개소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변경 승인 내용대로 내년에 반드시 개통될 수 있도록 국비 180억원과 국가철도공간 사업비 1379억원의 차질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일반화 및 주변 혼잡 해소를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사업으로, 설계‧시공을 일괄입찰(턴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국비 471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박덕수 부시장은 국토부 철도국장과 도로국장을 만나 인천발 KTX 직결 2025년 적기 개통, GTX-B 건설 협의, 수도권 제2순환선(안산~인천) 2구간 추진, 서창~김포간 고속도로(민자) 건설사업 등을 설명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박덕수 부시장은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인천의 지속적인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주요 현안 추진에 시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