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병원서 최소 50구의 시신 발굴, 집단학살 의혹 [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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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병원서 최소 50구의 시신 발굴, 집단학살 의혹 [이·팔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4.04.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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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의 의료시설에서 시신들이 대량으로 발굴돼 집단학살의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21일(현지시간) 남부 최대도시인 칸 유니스(Khan Yunis)의 나셀 의료시설에서 최소 50구의 시신이 발굴됐다고 발표했다.

민방위대 대변인은 "이스라엘 점령군이 판 집단매장지가 몇 군데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에서 오늘 50명의 순직자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도 수색 활동이 이어져 최종적으로 순직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매장지의 발굴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옷을 입지 않은 시신도 있어 이는 틀림없이 고문받고 학대당한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올해 2월 이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가 있었으며 지난 3월 26일에는 이스라엘군이 전차와 장갑차로 포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앞서 가자지구 민방위대 마흐무드 바살 대변인은 지난 9일“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뒤 병원 인근에서 최소 38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히면서 “여기에는 병원 부지 내에 묻힌 시신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 탱크가 사람들을 짓밟은 탓에 일부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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