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과 자선사업 파트너쉽 협약을 맺고,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현재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안정적인 특수분유 공급을 희망하는 한 환아가족의 요청을 계기로 성사됐다.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제조사가 드물기 때문에 환아가족들에게 정기적인 제품을 수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리건강은 이번 협약으로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입점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금지원 및 제품기부, 병원 및 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 공급을 계기로 특수분유의 공급 품목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중국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업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특수분유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는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조제식품이다. 메틸말론산혈증과 프로피온산혈증 증상이 있는 환아들을 위한 제품이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25년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사업은 수익성 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알리건강'과의 파트너쉽 협약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