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가 최근 골목길을 꽃밭으로 가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아무렇지 않게 버려진 쓰레기와 가래침에 가득했던 골목길이 화사한 꽃밭으로 변모한 것이다.
해당 공간은 넓지 않고 아담하지만 곳곳에 심은 꽃과 나무로 인해 밝은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꽃밭이 만들어지고 생긴 가장 큰 변화는 화단 위, 주변에 담배꽁초나 음료 캔 등을 버리는 경우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는 '넛지(nudge) 효과(상대에게 강요하지 않고 부드럽게 끼어들어 똑똑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를 접목한 BAT로스만스의 '꽃밭(꽃BAT) 캠페인' 실제 사례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한 이 캠페인은 도심의 쓰레기 또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지역을 대상으로 화단을 조성해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통한 도심 재생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유도하는 '넛지 효과'를 접목시켰다.
BAT로스만스는 지난 2023년부터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함께 '꽃밭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임직원과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졌다.
회사는 "지난해 서울 시내 20곳의 꽃BAT을 조성, 쓰레기 투기 감소 및 도시 미관 개선을 통한 도심 재생까지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조성된 꽃BAT은 NGO,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BAT로스만스는 지난 4월 4일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2024 꽃BAT 캠페인’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올해 20곳의 꽃BAT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진행된 꽃밭 행사에는 BAT로스만스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오염된 지역 정화 활동 및 화단 조성에 나섰다.
송영재 BAT로스만스 사장은 "꽃밭 캠페인은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