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소속사 "민희진, 자신의 사익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 희생양 삼아…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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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소속사 "민희진, 자신의 사익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 희생양 삼아…책임 묻겠다"
  • 김상록
  • 승인 2024.06.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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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일릿. 사진=빌리프랩 제공

걸그룹 아일릿의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해 "자신의 사익을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을 희생양 삼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 대표는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걸그룹인 뉴진스의 콘셉트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5월 31일 민희진 대표의 2차 기자회견을 보며 더 이상 당사의 입장 표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글과 영상으로 민희진 대표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을 정리하여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 5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가진 의결권의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지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다. 마치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에서 민희진 대표 측이 승소한 것인 양 왜곡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처분과 별개로 당사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되어야 할 영역이다. 아울러 빌리프랩은 K-POP 역사에 남을 놀라운 데뷔 성과를 만들고도 그동안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하여 민희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진=연합뉴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가 택한 하이브 압박 수단 중 하나가 같은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그룹을 '아류'나 짝퉁'으로 폄훼하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표절 논란뿐 아니라 활동 방해와 같이 무리한 주장이 동반되었다"며 "그리고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민희진 대표는 '이제 (언론이나 네티즌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면 된다'며 마치 본인의 발언으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되었을 비난을 감내해야만 했던 피해자들의 시간과 과정 자체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빌리프랩 아티스트에 대한 폄훼와 공격은 전체 콘텐츠의 앞뒤 맥락을 빼고 비슷한 장면을 캡처하고 모아서 편집한 사진과 짧은 영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민희진 대표가 표절이라고 언급한 이른바 '원본'이 과연 민희진 대표가 처음 만들어 낸 창작물은 맞는지, 또는 실제 빌리프랩에서 만든 제작물인지 확인하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인지 등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희진 대표의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되었음에도 빌리프랩이 그동안 상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민희진 대표 스스로 이 문제를 바로잡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 때문이었으나, 민희진 대표는 가처분 인용의 의미가 마치 민희진 대표의 주장이 모두 법원의 인정을 받은 것인 것처럼 호도하는 등 여전히 본인의 일방적인 입장만 반복해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빌리프랩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27분짜리 영상으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반박했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의 표절 주장의 문제점과 이 주장이 향후 K-POP을 포함한 대중문화 전반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특히 '제작 포뮬러'라는 자의적인 기준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과 명절 한복 화보 등 이미 수많은 유사 사례가 이전부터 있었던 것조차 새로 창조한 것인 양 포장했던 부분 등 민희진 대표의 억지와 허구성에 대해 분명한 설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빌리플랩은 같은날 위버스에 "아일릿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며 "아울러 악성 게시글은 상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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