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빈뇨·절박뇨 등 '과활동방광' 앓는 사람만 1250만명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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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빈뇨·절박뇨 등 '과활동방광' 앓는 사람만 1250만명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6.1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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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빈뇨, 절박뇨 등 과활동방광을 앓는 사람이 12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일본비뇨기능학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세 이상의 과활동방광을 앓는 사람이 125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학회는 2023년 5월에서 6월까지 인터넷으로 전국 20~90대 남녀에게 소변에 대한 증상과 일상생활의 영향, 그리고 의료기관의 검진 상황 등의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6210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절박뇨(급박뇨), 하루 8회 이상의 빈뇨, 화장실 가기 전에 소변지림 등의 과활동방광의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이 20세 이상은 11.9%, 40세 이상은 13.8%였다.

이를 일본 국내 인구로 환산해 20세 이상이 1250만 명, 40세 이상은 10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이번 조사에 응한 사람의 77.9%가 빈뇨, 절박뇨, 소변지림 등의 증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병원을 다니는 사람은 4.9%에 지나지 않았다.

전문가는 나이가 들면 과활동방광이나 전립선비대증 발생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빈뇨 등 하부요로증상 발생 위험이 있으며 특히 고령자 야간 빈뇨는 낙상 위험도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약만이 아니라 훈련 등의 행동요법으로도 개선이 된다며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의 진단과 상담을 맞도록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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