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3년 만에 김해공항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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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3년 만에 김해공항 되찾아
  • 백진
  • 승인 2016.05.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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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는 약 427억 원...6월 이후 입점 예정

롯데면세점이 3년 만에 다시 김해공항 면세점을 품게 됐다. 사업권을 포기한 신세계 면세점의 화장품·향수 판매구역 사업권을 이전 사업자였던 롯데면세점이 다시 되찾게 된 것. 롯데가 제시한 연간 최소 임대료는 약 427억 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图片=金海国际机场全景

이로써 높은 임대료로 인해 연이은 유찰사태로 논란을 빚었던 김해공항 면세점은 주인을 찾았다. 한국공항공사는 3번째 김해 입찰공고에서 10% 낮춘 384억 원을 제시해 지난 12일 롯데, 신라, 시티, 탑솔라 등 약 4곳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이 면세점 사업에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기회로 부산,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면세시장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사업자가 결정되면서 지난 2월부터 임시영업을 이어오던 신세계면세점은 김해공항에서 곧 철수할 예정이다. 김해공항 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의 영업종료일은 아직 협의 중이며, 롯데면세점 입점까지는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 김해공항 면세구역(DF1)을 낙찰 받아 운영한 신세계면세점은 높은 임대료로 인해 매년 300억 원의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사업권을 포기한 바 있다. 신세계는 지난 사업권 입찰에서 약 600억 원의 임대료를 써내 ‘무리한 금액’이라는 업계의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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