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코스메틱, 갤러리아면세점 63에 신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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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코스메틱, 갤러리아면세점 63에 신규 입점
  • 백진
  • 승인 2016.08.03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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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롯데·신라·동화 이어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 중 ‘유일’
브랜드 정책 강화로 노출 극도로 꺼리는 샤넬...추가 출점 당분간 없을 듯

갤러리아면세점 63(이하 갤러리아면세점)이 서울 신규 시내면세점 중 유일하게 샤넬 코스메틱을 유치하며 명품브랜드 라인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이번 신규 출점으로 서울 시내면세점 중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 동화면세점에 이어 새로운 샤넬 매장의 주인이 됐다.

 

사진=백진 기자 사진=백진 기자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그라운드플로어(GF) 수입화장품 매장 중 가장 큰 면적으로 입점 됐으며, 온라인면세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지도가 높고 외국인 및 내국인 선호도가 높은 샤넬의 입점을 시작으로 더 많은 브랜드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샤넬 코스메틱은 작년 알짜매장이었던 인천공항점을 철수시키고, 신규면세점에도 입점의사를 밝히지 않는 등 매장확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지난 2014년엔 자리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에서도 철수한 바 있다. 면세업계에서도 잦은 노출로 인해 브랜드 가치하락을 우려한 샤넬의 정책으로 해석해왔다. 이런 이유로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인 신세계면세점과 신라아이파크몰이 더 많은 화장품 브랜드를 지니고 있음에도 샤넬 코스메틱은 유치하지 못했다. 때문에 갤러리아면세점의 이번 샤넬 코스메틱 유치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샤넬이 국내 면세시장을 철수시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출점을 꺼려왔고, 미디어 노출도 중단하는 등 본사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희소성을 중시하는 명품 브랜드인 만큼, 당분간 추가 출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매장 확장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갤러리아면세점을 포함해 샤넬 코스메틱은 롯데면세점 소공점·부산점·제주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김포공항점·제주점, 신세계면세점 김해공항점, 동화면세점, JDC면세점에만 정식 입점 돼 있다. 현재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던 김포공항 화장품 구역은 9월부터 롯데면세점이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아직 롯데 측과 샤넬 코스메틱 간 입점 협의는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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