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제품이 내일은 더 비싸다?” 환율체크로 실속 있는 면세쇼핑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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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제품이 내일은 더 비싸다?” 환율체크로 실속 있는 면세쇼핑 즐기기
  • 백진
  • 승인 2016.08.3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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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전날 기준환율로 가격 책정되는 면세점
미리 볼 수 있는 내일 환율로 꼼꼼히 비교, 유리한 결제시점 찾아보자

 

면세점은 원화가 아닌 달러를 기준으로 물품가격을 매깁니다. 수입제품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생산된 국내 제품들까지 전부 달러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환율에 따라 매일 금액이 달라지게 되죠.

dollar

 

면세점 환율은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 제5조(운영인의 의무)에 따라

해당 물품을 판매하는 날의 전일(최종 고시한 날을 말한다)


「외국환거래법」에 의한 기준환율 또는 재정환율을 적용하여야 한다


 

사진=보세판매장운영에 관한 고시. 첫 적용 이후 실정에 맞게 50차례에 가깝게 변화돼 왔다. 작년 7월 1일자 개정안이 가장 최근에 변경된 내용이다.

외국환거래법에 의거해 전날 기준환율을 적용하게 됩니다. 이 말은 곧 오늘 내가 보는 화면의 환율은 어제 환율이 적용된 것이고, 내일 내가 보는 물건은 오늘 기준환율이 적용되는 것이죠. 만일 오늘 환율이 어제보다 더 떨어졌다면, 다음날 결제할 때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환율정보는 보통 포탈사이트에서도 바로 검색이 가능하지만, 전세계 기준환율정보를 정확히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 검색해보세요. 날짜 별로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T-2016-08-29-17

<서울외국환중개(주)>

만일 오늘 면세점 환율(전날 환율적용)이 달러당 1,200원이고, 내가 500달러를 구매했을 땐 총액이 60만원이지만, 달러가 전날보다 1,100원으로 하락해 내일 면세점 환율이 떨어지면 똑같은 금액을 구매하더라도 5만원 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드는 의문!

면세점은 분명 한국 땅에 존재하는데, 왜 굳이 가격을 달러로 산정할까?”


 

면세점은 기본적으로 보세구역에 해당합니다. 내수목적이 아니라 출국하는 자들, 즉 외국인을 위해 생겨난 판매장이죠. 단지 위치가 한국 땅에 있을 뿐, 공항 출국장과 비행기처럼 어느 영토에도 속하지 않는 국제 판매시장이어서 관세가 매겨지지 않아 저렴한 것입니다. 일반 유통시장과 다르게 통화를 원(KRW)이 아닌 달러(USD)를 사용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죠.

20dollar

 

우리가 보통 엔화로 환전을 할 때 원화>엔화로 생각하기 쉽지만, 환율은 기본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비교해 원화와 엔화가 매겨집니다. 기본 시스템 자체가 원화>달러화>엔화로 환전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모든 외국인이 이용하는 면세점에서는 달러로 가격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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