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특허경쟁 PT 순서 결정...장소와 일정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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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특허경쟁 PT 순서 결정...장소와 일정은 “아직”
  • 김선호
  • 승인 2016.11.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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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이 첫 번째, ‘특허 획득 당위성’에 방점둘 듯
현대百에 이어 코엑스 인근 HDC신라 ‘아이파크’ 순서
워커힐·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사활을 건 마지막 승부수

d1115_002 사진=김선호 기자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대기업 3개)를 두고 참여업체의 PT경쟁 순서가 정해졌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11월 초 특허 신청 업체을 관세청이 소집, PT 순서를 결정했다”며 “아직 일정과 장소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PT순서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을 시작으로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호텔롯데로 정해졌다.

12월 중 최종적인 특허심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당 특허심사에서 참여업체의 PT경쟁이 있으며 순서에 따라 특허 당락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이다. 먼저, 현대면세점과 HDC신라면세점이 바로 앞뒤 순서로 배치돼 대격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사는 모두 코강남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타워를 후보지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역에 위치한 센트럴시티를 후보지로 내세운 신세계디에프는 세 번째 순서다. 코엑스 인근 후보지와 차별화된 위치와 ‘마인드마크’라는 콘셉트 속에 명품 브랜드 유치 능력을 앞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1월 특허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SK네트웍스와 호텔롯데는 마지막 순서로 결정이 됐다. SK네트웍스는 기존 전략과 같이 동북권 유일한 면세점이라는 차별점에 중점을 둘 것으로 분석되며, 호텔롯데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재개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당 특허심사에는 특허심사위원회를 비롯해 업체 관계자는 3명이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작년과 같이 PT를 하게 될 각 사별 대표와 임원진 2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특허심사 이후 서울 지역 대기업 면세점 3개의 특허를 얻게 될 사업자 및 선정된 업체의 총점 및 중분류 범위 항목별 점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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