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춘절
중국의 가장 큰 명줄 중 하나인 음력 정월 초하룻날. 한 해의 새해 첫 날을 '으뜸'을 뜻하는 원단(元旦)으로 쓰인다. 1911년 신해혁명 이후 '양력'을 채택하며 '원단'은 양력 1월 1일, '춘절'은 음력 1월 1일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에서 이 날을 춘절로 부르기 시작했다. 2017년 춘절기간 총 연휴는 7일이다. 때문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월 청명절
중국은 춘절, 청명절, 노동절, 단오절, 국경절을 국경일로 정하고 있다. 그 중 청명절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조상의 묘를 참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날을 뜻한다. 춘절 혹은 노동절, 국경절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를 떠나는 비중이 높진 않으나 총 3일 간 연휴가 생겨 전년대비 해외여행객이 높지 않을까 예상한다.
4~5월 노동절
중국은 노동절을 중요시한다. 한국과는 다르게 회사를 비롯해 학교, 공공기관 등도 해당 일에 쉬며 노동절을 보낸다. 노동절 기간에 중국 쇼핑가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개최하며, 여행상품을 대폭적으로 늘리는 경향이 있다. 2017년 중국 노동절은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로 총 3일 간의 휴일이 주어진다.
5월 단오절
단오절은 음력 5월 5일로 ‘오’가 겹친 날이라서 ‘중오절(重五節)이라고도 한다.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려는 액막이 차원에서 단오절이 시작됐다. 단오절은 전국시대 초나라의 시인 ‘굴원’과 관련이 깊다. 초나라가 진나라에 의해 함락됐다는 소식을 듣고 굴원은 멱라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때가 기원전 273년 음력 5월 5일이다. 그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날로 여겨지는 이유다.
10월 국경절, 중추절
2017년 중국의 최대 황금연휴 국경절, 중추절이다. 일주일이 넘는 기간이 연휴로 잡혀 해외로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을 때이기도 하다. 이 날에 맞춰 한국에선 ‘쇼핑관광축제’를 열고 있다. 1949년 10월 1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됨을 기념해 매년 해당 일 기점으로 총 3일을 법정 휴일로 정하고 있다. 2000년부터 휴가기간을 조정해 약 7일의 황금연휴를 갖기 때문에 ‘십일황금주(十一黃金周)’라고도 불린다. 2017년 중추절은 음력 8월 15일로 중국 4대 전통명절 중 하나, 올해엔 ‘십일황금주’ 기간에 속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