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免 총매출 12조 33.5%↑, 국산 중소중견 제품 44.6% 더 팔려
상태바
'16년 免 총매출 12조 33.5%↑, 국산 중소중견 제품 44.6% 더 팔려
  • 김재영
  • 승인 2017.01.26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세점 국산 화장품이 절대 '甲', 대기업 83%, 중소중견 제품 52.8% 차지해
중소중견면세점 16년 67.5% 성장했으나 여전히 전체 면세시장 점유율은 7.8% 불과해


관련기사 : 2016년 韓 면세시장 규모 12조원 돌파…롯데·신라 점유율 낮아져



26일 관세청은 작년 면세점 시장에서 국산품 중 중소중견업체 제품이 44.6% 증가한 1조 7,06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최고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경기가 침체돼 유통 등 전 분야의 성장률이 낮은 상황에서 면세점은 ‘15년에 비해 33.5% 성장한 12조 2,757억 원이라고 밝혔다.


0125005


관세청은 “국산품 중소중견제품의 매출액 성장률이 전체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 33.5%보다 월등히 높은 44.6% 성장했고, 그 비중도 전체 국산품 판매 비중에서 35%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는 것이다.

gan 사진 = 관세청 제공

특히 국산품중 화장품, 가방류, 인(홍)삼류가 많이 팔렸는데 대기업 제품 중 화장품은 전체 판매량의 83%인 2조 6,283억 원어치가 팔려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중소중견기업 제품 중 화장품 판매액은 9천 3억 원어치가 팔려 전체 중소중견기업 국산품 비중에서 52.8%를 차지해 역시 화장품이 면세점 판매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중 가방류가 13.7%인 2,331억 원 판매량을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대기업 제품이 1,801억 원인 것에 비해 오히려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7일부터 발효된 ‘면세점에서 외국인에게 판매되는 국산 물품을 수출로 인정’하는 대외무역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2016년 매출에서는 법 개정 이후 판매되는 국산품 판매가 모두 수출로 인정된다. ’17년부터는 국산품 판매액 전부가 해당 법에 적용되어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이 면세점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했고 중소중견면세점의 매출액 역시 2015년 5,690억 원에서 9,530억 원으로 67.5% 증가했지만 전체 면세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7.8% 수준이었다. 매장 수(29개, 59.2%)와 매장 면적(48,167m2, 22.5%)에서 점차 늘려가고 있긴 하지만 규모에 비해 매출액은 대기업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다.   


관세청은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중소중견제품 판매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대기업과 중소중견 면세점 간 상품 소싱 네트워크와 물적 인적자원, 그리고 면세점 운영경험 차이 때문에 전체 면세점 시장은 9조에서 12조로 33.5% 성장했지만 중소중견면세점의 점유율은 여전히 전체 매출액의 7.8%에 불과하다”며 “향후 중소중견 면세점의 안정적 정착과 중소중견제품의 지속가능한 판매 확대를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