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페인트 ‘법정관리’...부산항면세점 ‘듀티프리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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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페인트 ‘법정관리’...부산항면세점 ‘듀티프리원’ 위기
  • 김선호
  • 승인 2017.0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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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등 몸살 중인 현대페인트
입점 브랜드 “S·S시즌 상품 취소해야”


현대페인트가 생존 기로에 서 부산항면세점 ‘듀티프리원’ 또한 위기에 처했다. 듀티프리원 관계자는 “현대페인트가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회생’ 여부에 대한 법정 결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산항면세점은 정상운영 중이다”라고 6일 밝혔다. 부산항면세점 듀티프리원에 입점한 브랜드에선 “‘17년 S·S시즌 상품 주문을 해놨는데 부산항면세점 듀티프리원 물량은 취소하거나 다른 매장으로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H_009898 사진제공: 듀티프리원/ 지난해 크루즈 모항 성공해 관광객으로 붐비는 부산항 듀티프리원면세점 당시 전경.

현대페인트는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후 자금조달과 지속성장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1998년 부도를 맞았으며 이후 경영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상장 폐지가 됐다.


이와 함께 현대페인트는 지난해 11월에 인천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법원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대페인트의 면세사업부가 운영 중인 ‘듀티프리원’ 부산항면세점 또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듀티프리원면세점 담당자 또한 “법정 결정이 나오기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다행히 회생절차를 밟게 되면 듀티프리원면세점을 지속 운영할 수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만약 부산항면세점 듀티프리원이 폐점 절차를 밟게 될 시 부산항은 새로운 면세사업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면세점에 입점한 브랜드에선 “이미 선주문한 S·S 시즌 상품을 듀티프리원에 입고를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듀티프리원이 영업 중에 있으나 내부적으론 정상영업이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듀티프리원 담당자는 "매장은 정상운영 중이기 때문에 입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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