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사드發' 충격 "해법 모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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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사드發' 충격 "해법 모색 나선다"
  • 김윤진
  • 승인 2017.03.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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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제외한 7개 국제공항, 중국노선항공여객 10.5% 감소
노선 다양화, 개별관광객 유치로 사드 위기 ‘극복’


한국공항공사가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 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법 모색에 나섰다. 공사는 15일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정책 및 항공사 운항 규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위기대응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를 가졌다.

<사진=한국공항공사>

공사에 따르면 13일 기준 인천을 제외한 7개 국제공항(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 무안, 양양)의 중국노선 항공여객이 전년 동 기간 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청주, 무안공항은 중국노선 비중이 높아 한국여행 금지령이 길어질수록 여객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사는 전세편 인센티브제 실시를 통해 지방공항과 동남아, 러시아 등을 잇는 노선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외국인 개별여행객을 위한 현지 홍보 마케팅 강화 및 서비스 강화 등을 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 간 추진해 온 대만노선 개설 등을 통해 김포공항 국제선의 다양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가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공항 면세점과 저비용항공사 등 항공업계 공동 대책 마련을 위해 23일 공항 면세점 대표 대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9일에는 국적 저비용항공 사장단 회의가 개최되며 지자체 관광업계 등 유관기관과의 별도 추가 대책도 논의할 계획이다.


사드발 위기가 거세지면서 관광업계가 공포로 물들고 있다. 관광산업에서 중국인 의존도가 높은 만큼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사드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장의 다원화, 개별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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