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사드’로 ‘위기’ 맞은 콘텐츠 업계에 1160억 원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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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사드’로 ‘위기’ 맞은 콘텐츠 업계에 1160억 원 긴급 투입
  • 김윤진
  • 승인 2017.03.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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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콘텐츠 산업 전반에 긴급 예산 지원 결정
마케팅, 홍보채널 강화 통해 ‘위기’슬기롭게 극복해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콘텐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1,16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aaa

문체부는 16일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해외 시장 변동에 따른 피해 업체 우선 지원을 포함하여 게임, 대중음악, 공연, 애니메이션 등 분야에 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 1,160억 원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중국 관련 업계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사업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신고센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설치‧운영되며, 관련 장르별 협·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국 콘텐츠 교역 축소가 장래 시장 잠재력의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한중 업체 간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교류(네트워킹) 행사 및 쇼케이스 개최, 각종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24일 개최 예정인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 국장급 실무회의를 통해 한중 문화산업포럼 재개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 북경사무소를 통한 권리자 간 정보공유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한 침해 대응 지원에 나선다.

또한 북경 비즈니스센터 외에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방도시에 사업(비즈니스) 거점을 추가로 구축해 업계 간 교류와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중소기업청과 협력하여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콘텐츠 업계에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자금 규모는 1,250억 원으로 최대한도는 10억 원이다. 대출 금리는 3.35%, 대출기간은 거치 2년을 포함해 최대 5년이다.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과 협력하여 27일 공동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중국시장의 급격한 위축에 따라 콘텐츠 산업 전반에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번 사태를 우리 콘텐츠업계의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문체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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