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가모 “중국 지역에서 12.2% 증가, 한국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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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가모 “중국 지역에서 12.2% 증가, 한국은 부정적”
  • 김선호
  • 승인 2017.08.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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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7억 1800만 유로 매출 기록
중국 시장서 가장 성장 폭 높은 페라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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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가 지난 7월 31일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를 했다. 페라가모그룹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한 7억 1800만유로(한화 약 9,591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지역은 아시아·태평양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페라가모는 6.1% 성장, 그 중 중국에서만 12.2%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페라가모는 “한국 지역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으며 홍콩 또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D0803_002 사진출처: 페라가모/ 샤오웬주(Xiao Wen Ju)를 모델로 발탁한 페라가모

해외 명품 브랜드는 한국 면세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한국 면세점으로의 매출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은 현지에서 높은 관세로 인해 수입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높은 만큼, 해외 여행을 통한 쇼핑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한다. 해당 해외쇼핑 관광지 중 주요 지역이 바로 한국이었다.

그러나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로 인해 ‘방한 금지령’ 조치가 이뤄지자 해외 명품 브랜드에선 한국 지역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변했다. 페라가모는 상반기 실적공개에서 “북아메리카, 유럽, 일본 등에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중국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남아메리카에서 7.2%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 중에 한국 시장만 내국인 소비보단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언급이 지배적이었다.

중국 럭셔리비즈니스 매체 Jing Daily는 “중국 소비자의 강력한 수요로 인해 한국과 홍콩 등에서 소매 실적이 저조했음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페라가모 매출이 6.1% 증가했다”며 “페라가모는 중국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빅코리아시크릿 슈퍼모델 샤오웬주(Xiao Wen Ju)와 협력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고 지난 7월 31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페라가모와 이를 연계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한국 면세점 매출 전략이 유효했으나 ‘사드한파’로 인해 제동이 걸린 셈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사드한파로 인한 영향이 올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영업이 시일이 갈수록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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