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터미널 개장 효과?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2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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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터미널 개장 효과?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20.9% 증가
  • 조 휘광
  • 승인 2018.07.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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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공항 이용객 3344만명…작년보다 12.6% 늘어
2터미널 이용객이 908만명으로 여객분담률 27% 차지


▲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한 올해 1월 18일 이후 6개월간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12.6% 늘어났다. 같은 기간 1,2터미널 면세점 매출 은 20.9% 늘어났다고 인천공항공사는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효과로 여객이 증가하면서 1터미널과 2터미널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8% 가량 증가했다고 인천공항공사가 22일 밝혔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작년 총 2조3312억원, 월평균 194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6개월간 약 1조4000억원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1월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6개월 만에 900만 명의 여객이 다녀갔다고 22일 밝혔다.


1월 18일 이후 7월 18일까지 6개월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총 3344만4016 명으로, 전년 동기 2970만8026 명보다 12.6% 증가했다. 이 중 27%인 908만4630 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은 18만3758 명(전년 동기 16만3231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5일에는 21만5408 명이 이용하며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인천공항 연간여객은 690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운항 편은 18만8264 회로 전년 동기 17만2520 회보다. 9.1% 증가했으며, 국제화물 역시 146만2291 톤으로 전년 동기 143만3192 톤보다 2% 증가했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의 취항도시 역시 베니스(아시아나 항공), 팔라완(필리핀 항공) 신규취항을 포함해 56개 국 187개 도시(6월 기준)로 전년 동기 183개보다 4개 도시 늘었다.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이 전년대비 12.6%로 크게 증가했지만 2터미널 개장으로 처리용량이 증대(연간 5400만 명→7200만 명) 되고 여객이 분산(여객분담률 : 1터미널 약 73%, 2터미널 약 27%) 됨에 따라, 터미널 혼잡이 완화되고 출국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 평균 출국 소요시간은 1터미널이 37분으로 지난해 평균 41분 대비 4분 가량 단축됐다. 2터미널 출국 소요시간은 31분으로 지난해보다 10분 가량 단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1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해 2터미널과 동일한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터미널에서 운영중인 원형검색대를 1터미널에도 도입하고 스마트 서비스와 여객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1년 시설개선이 마무리되면 1터미널과 2터미널이 균형있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편의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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