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남 논란, 일베는 어떤 곳? 표창원 "인정 못 받는 현실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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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남 논란, 일베는 어떤 곳? 표창원 "인정 못 받는 현실에 좌절..."
  • 김희온
  • 승인 2018.07.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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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베 홈페이지)



일베 박카스남이 70대 할머니 알몸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22일 '박카스남'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네티즌이 70대 할머니 알몸 사진을 올렸다.


게시글을 올린 유저, 일명 '일베 박카스남'은 게시글에서 성매매 여성 노인, 일명 '박카스 할머니'의 나체를 찍었다고 밝혔다. 올린 사진에는 할머니의 얼굴과 나체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일베'는 대체 어떤 곳일까? 표창원은 프로파일러로 활동할 당시 자신의 블로그에 '사회악이 된 일베, 그들은 누구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일베 분석 리포트를 공개한 바 있다.


표창원 의원은 당시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하는 비겁자. 대부분 남성으로 여성에 대한 열등감과 다가서지 못하는 무력감을 여성비하와 공격으로 대체”한다고 평가했다.


또 “강하고 능력있는 '남자'이고 싶지만 경쟁에서 탈락, 인정 못 받는 현실에 좌절, 이를 약자 공격으로 분풀이”하며 “스스로가 꿈꾸는 '강자'와 동일시. 하지만 공격욕과 폭력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악한 강자'만 추종"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존재의 합리화 위해 '보수, 우익' 표방하나 보수의 개념이나 가치, 철학은 전혀 모름”, “현실에선 조용한 점원, 자영업, 배달, 학생 혹은 무직”, “사이버 공간상에선 강하고 공격적인 다른 '인격' 사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베 박카스남 사건과 관련, 경찰청은 “23일 오후부터 관련 신고를 다수 접수했고, 지방 경찰서에 사건을 하달해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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