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면세점순위 롯데 2위, 신라 5위, 신세계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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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면세점순위 롯데 2위, 신라 5위, 신세계 12위
  • 조 휘광
  • 승인 2018.08.0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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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계단 껑충...롯데·신라는 전년순위 지켜
무디리포트 집계...스위스 듀프리 4년연속 정상


▲ 세계면세점 순위를 다룬 `무디데이빗리포트` 인터랙티브 애디션 7/8월호 지면.


신세계듀티프리가 2017년 세계면세점 순위에서 전년보다 3계단 뛰어오른 12위에 랭크됐다. 롯데면세점은 2위, 신라면세점은 5위로 전년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1위 듀프리는 4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면세점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는 31일 공개한 무디리포트 인터랙티브 에디션 7/8월호에서 '세계 면세점사업자 순위 25'를 발표했다. 2017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상위 25개 면세점 순위를 매긴 것이다.


무디리포트는 우선 1위를 수성한 듀프리그룹이 시장 주도권을 확인시켜줬고,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롯데면세점이 라가르데르, DFS그룹, 신라면세점과 함께 5위권 안에 포진했다고 전했다. 특히 8위에 오른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은 지난해 4월 선라이스듀티프리를 합병한 결과 강자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년 10위를 차지했던 중국 선라이즈는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무디리포트는 한국 면세업계에 대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가파르게 감소하는 등 가장 가혹한 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2위, 신라가 5위 자리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신세계에 대해서는 2016년 매출 7억6350만 유로에서 2017년 13억5600만 유로로 극적인 성장을 이뤘다면서 세계 면세점 순위의 '새로운 강자'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2016년 5월 오픈한 서울시내면세점의 성과를 들었다. 특히 최근 인천공항 DF1, DF5구역 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내면서 앞으로도 극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1위 듀프리는 4년전 뉘앙스그룹 합병 후 이듬해 월드듀티프리를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올해로 4년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7.4% 성장했다고 무디스는 밝혔다.


독일 라가르데르(3위)와 미국 DFS(4위)가 서로 자리바꿈한 데 대해서는, 두 회사 모두 훌륭한 성장을 했으나 유로와 달러의 환율 충격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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