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공장서 화재…목격자 "소방차 물이 다 떨어졌는데 불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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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공장서 화재…목격자 "소방차 물이 다 떨어졌는데 불길이.."
  • 김시아
  • 승인 2018.08.22 0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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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방송화면)


21일 인천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공장인 세일전자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다.


세일전자 화재 목격자 A 씨는 "반대쪽 인근에 있는 회사 사람들은 전부 다 나와서 보고 있을 정도로 연기가 굉장히 많이 났었다. 소방차 안에 물이 가득 차있을 텐데 그걸 다 뿌렸다. 뿌렸는데 물이 다 떨어졌는데도 불길이 안 잡혔다"라고 말했다.


세일전자에서 불이 난 건 이날 오후 3시 40분쯤이다. 전자회로기판을 만드는 공장 4층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대원 140여 명과 구급 차량 60여 대가 투입됐고, 2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모두 9명이 숨지고, 소방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현만 인천 공단소방서장은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망자가 있었다. 4층에서 많은 인원이 희생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상자 중 여성 근로자 4명은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길을 피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크게 다쳤다.


이들 가운데 50대 여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7명은 화재 발생 후 공장 건물 내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수색 중인 소방대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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