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위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풍 솔릭 위치는 오늘 서해안에 상륙하고 내일 새벽에는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부가 다가오기 최소 6시간 전부터는 외출을 자제하고 주변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태풍 솔릭 상륙에 이어 제 20호 태풍 ‘시마론’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기상청은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태풍 '솔릭'이 상륙하면서 제주도는 회오리 구름에 뒤덮였고, 남해안도 영향권에 들어갔다. 남해안은 초긴장 상태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일본 나카노시마에선 초속 51미터가 넘는 강풍 속에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태풍 위치는 이례적으로 느린 이동 속도 탓에 수도권에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까지 12시간 넘게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 솔릭이 상륙함에 따라 제주도 전지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