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브랜드평판 석달만에 1위 탈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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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브랜드평판 석달만에 1위 탈환, 이유는?
  • 조 휘광
  • 승인 2018.09.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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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 앞세워 대대적 마케팅, JR듀티프리 인수 등

▲ 롯데면세점이 마케팅 강화책의 일환으로 새로 선보인 카피 문구 `냠`


국내 면세점 브랜드평판 2018년 9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롯데면세점이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6월 말 롯데면세점이 새로운 카피 문구 '냠'을 론칭시키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데다 8월에는 호주 면세점 업체 JR듀티프리 일부 매장 인수에 성공한 것이 순위 탈환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8월3일~9월4일 면세점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롯데, 신세계, 신라면세점 순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 면세점 브랜드평판지수 월별 현황(자료=한국브랜드평판연구소)


롯데면세점의 1위 복귀는 지난 7월과 8월 신세계면세점의 약진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지 석달 만이다. 신세계는 지난 6월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입찰에서 2개 구역 모두를 차지해 세간의 화제에 오르면서 7, 8월 두 달간 1위에 올랐었다.

2017년 6월 이후 14개월 간 롯데, 신세계, 신라 순으로 거의 고착됐던 면세점 브랜드 평판에 잠시 변화가 생겼다가 원위치로 돌아온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사업권 일부 철수에 맞춰 대대적인 내국인 마케팅 전략을 시작했다. 새로운 카피문구 냠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쇼핑을 맛있게 사다 냠’ 광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세계적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영입하기도 했다. 7월에는 유명브랜드 최대 80% 세일 등 역대급 이벤트 공세를 펼쳤다. 8월에는 소문이 무성하던 JR듀티프리 일부 인수를 성사시키면서 글로벌 2위, 국내 1위 면세점 사업자의 위상을 회복했다.


▲ 9월 면세점 브랜드평판지수 현황(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이를 반영하듯 롯데면세점은 측정 항목 중 미디어지수와 소통지수에서 타사보다 압도적인 점수를 얻었다.

브랜드 평판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신제품런칭센터와 함께 주요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브랜드 확산량을 측정해 매기는 순위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사회적 공헌도를 측정해 분석하는 것으로 브랜드 실적이나 점유율, 기업역량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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