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매출 5개월만에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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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매출 5개월만에 '상승 반전'
  • 조 휘광
  • 승인 2018.09.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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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억9597만달러로 전달보다 11% 늘어
전년보다는 26.8% 증가…역대 3번째 월매출

국내면세점 시장 동향(자료=한국면세점협회)



국내 면세점 매출이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8월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은 14억9597만달러로 전달인 7월 13억4283만달러에 비해 11% 증가했다. 월매출 사상최고를 기록한 지난 3월 15억6008만달러나 15억2423만달러로 역대 2위였던 4월에는 못 미쳤지만 역대 세번째 월매출이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격감했던 작년 8월 매출 11조7904억달러에 비해서는 26.8% 늘어난 수치다.

7월이 전통적 비수기였던 데 비해 8월에는 내국인 휴가철에다 중국의 밸런타인데이로 통하는 칠석절(8월 17일)이 있어 매출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9월에는 중추절, 10월에는 국경절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연말까지 매출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월 수준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드사태 이후 단체관광객이 빠진 자리를 보따리상이 메우면서 어느 정도 매출은 회복됐지만 한 단계 더 뛰어 오르기에는 동력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일부 성들이 단체관광 규제를 해제했다고는 하지만 이제나 저제나 관광객이 회복되는 시그널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비자만 풀어준 것으로는 의미가 없고 전세기와 크루즈가 떠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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