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로열티 받는 호텔 '롯데호텔 사마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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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로열티 받는 호텔 '롯데호텔 사마라' 오픈
  • 조 휘광
  • 승인 2018.11.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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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러 사마라 시에 세번째 해외 위탁경영 호텔
2일 오프닝 세리머니 열고 '한국적 서비스' 전파 주력


▲ 롯데호텔의 세번째 해외 위탁경영호텔로 러시아 사마라 시에 공식 개관한 인 롯데호텔사마라 전경.


롯데호텔의 세 번째 해외 위탁경영호텔이자 러시아 사마라(Samara)시(市) 최초의 5성급 호텔이 탄생했다. 롯데호텔은 롯데호텔사마라를 공식 개관하고 11월 2일 오픈 기념 세레모니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 교통과 산업의 허브 도시인 사마라는 2018년 제21회 러시아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사마라 미술관, 사마라 역사박물관 등 20여 개 미술관과 박물관, 사마라 국립 발레 극장, 사마라 국립 필하모닉 등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와 역사 중심지다.


■ 한쪽에는 볼가강, 한쪽에는 사마라 도심 전망

객실은 총 193실로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볼가강 풍경이나 역사의 정취 가득한 사마라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수려한 전망을 자랑한다. 객실 내부는 직선미를 강조한 아르데코 양식의 인테리어로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은 사마라 시내 호텔 객실 중 최대인 145㎡(약44평) 면적으로 VIP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각종 비즈니스 세미나와 국제 콘퍼런스에 적합인 크리스탈볼룸은 최대 14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사마라 시 연회장 중 최대 규모이다.


▲ 롯데호텔사마라의 테라짜 레스토랑.


■ 해산물·육류의 풍미와 와인의 마리아주 '테라짜 레스토랑'

사마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짜(Terrazza) 레스토랑에서는 러시아, 지중해, 아시아의 퀴진(Cuisine)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게 된다. 싱싱한 해산물과 육류의 풍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서프 앤 터프(Surf & Turf, 해산물과 고기가 같이 들어간 요리)를 즐기며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에서는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세계 각국의 고급 와인과 식사로 최상의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 그랜드 오프닝 세리머니에 VIP 대거 참석

11월 2일 개최된 ‘롯데호텔사마라 그랜드 오프닝 세레모니’에는 아자로프 드미트리 사마라주지사, 알렉산더 페티소브 부주지사,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한 러시아 내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등이 자리해 롯데호텔사마라의 개관을 축하했다.


■ 토종 호텔 브랜드 유일하게 해외 로열티 받아

국내 호텔 대다수가 글로벌 체인 호텔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롯데호텔은 대한민국 토종 호텔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 위탁사로부터 로열티를 받고 있다. 롯데호텔사마라가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양곤에 이어 ‘롯데호텔의 제3호 해외 위탁경영 호텔’이라는 점이 롯데호텔의 운영 노하우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 첫 번째로 개관한 롯데호텔모스크바는 개관 2년 만에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제치고 여행 업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를 2년 연속 수상했다.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 롯데호텔블라디보스크가 차례로 개관하는 등 러시아 최고의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력으로 롯데호텔사마라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집중되고 있다.


■ ‘한국적 서비스’ 전파…문화 홍보대사 역할

최근 한미정상회담, 미일정상회담과 같은 세계적인 외교 행사가 롯데뉴욕팰리스에서 개최되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등이 참여한 동방경제포럼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를 통째로 대관하는 등 롯데호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요 국제 행사의 단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롯데호텔사마라 개관을 기점으로 롯데호텔은 위탁경영 호텔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문화를 접목한 최고급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전파하며 국격 향상에 이바지하는 문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롯데호텔은 현재 토종 호텔 브랜드로는 최다인 30개의 호텔(국내 19개, 해외 11개)과 총 1만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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