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에 가까운 노력" 다이슨, '쿨 크립토믹' 공기 청정기-'v11 220 에어와트' 무선 청소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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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에 가까운 노력" 다이슨, '쿨 크립토믹' 공기 청정기-'v11 220 에어와트' 무선 청소기 출시
  • 민강인
  • 승인 2019.09.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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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

다이슨이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신제품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무선 청소기'와 '다이슨 퓨어 쿨크립토믹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윌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는 "당사는 항상 진화된 제품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노력을 해왔다"며 "V11 220 에어와트를 세계 최초로 한국시장에서 출시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서울옥션빌딩에서 신제품 소개 설명회를 열었다.


해당 제품들은 대기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공기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실외, 실내에서 오염물질을 흡입하게 되는 모든 경우를 감안해 수년 간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본격적 제품 설명에 앞서 윤호주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는 "2015년 대기오염으로 600만명이 사망했다"며 "이는 모든 사망원인의 6.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윤 박사는 "실내공기오염은 대기 오염 및 실내 거주자의 생활에 의해서 결정된다. 실외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반면에 실내는 변동이 심하다. 실내에서 요리를 하게 될 경우 미세먼지 방출량이 엄청나게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날 에반 스티븐스 다이슨 환경 제어 기술 분야 총괄 엔지니어는 "한국 고객들은 특히 실내환경이 깨끗한 것을 신경쓴다. 하루에 한번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고 매트리스 청소도 굉장히 주의 있게 한다. 이런 독특한 특징에서 한국인들에게 실내 환경이 중요하다는 걸 인지할 수 있다"고 했다.


▲ 에반 스티븐스, 다이슨 환경 제어 기술 분야 총괄 엔지니어

오염 물질은 열어둔 창문이나 문을 통해 외부에서 실내로 유입되기도 하지만, 집안에서 이뤄지는 일상적인 활동에서 생겨나기도 한다. 합판 제품, 소독약, 청소용 세제, 카펫, 주름방지 가공이 된 의류, 담배, 화장품, 페인트 광택제 등 생활용품에서 포름알데히드(실온에서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띤 무색의 기체)가 방출된다.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이슨은 '다이슨 퓨어 쿨크립토믹 공기청정기'에 눈으로 볼 수 없는 분자 수준의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해 소량의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전환하는 '다이슨 크립토믹' 기술을 적용했다. 온풍기 겸용 기능까지 사용 가능하며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쓸 수 있는 다이슨 링크 앱의 타이머 설정, 필터 교체 주기 알림을 통해 편의성도 더욱 높였다.


스티븐스 엔지니어는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면 심각한 건강상의 이슈가 야기된다. 습도,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에 포름알데히드의 농도가 더 높아지며 겨울도 안전하지 않다. 난방 이용을 위해서 창문의 문 닫을때 실내 공간에 포름알데히드가 다 농축된다"고 밝혔다.


이어 "포름알데히드는 굉장히 반응성이 높은 화합물의 형태이기 때문에 화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


▲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


진공 청소기 220 에어와트는 3,9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9건의 가정 방문 등,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끝에 개발됐다.


윌 커 매니저는 "한국 소비자들은 최소 하루에 한번 청소기를 돌린다고 하더라, 유럽, 미국은 주 1회를 돌린다. 한국 소비자들이 실내 공기를 민감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220 에어와트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미세먼지를 모두 빨아낼 수 있다. 1.3 마이크로 입자 초미세먼지를 99.7%까지 잡아낸다"고 자신했다.


신제품은 2010년 다이슨에서 60AW 스틱형 무선청소기를 선보인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완성했다. 디지털 모터에서 만들어진 바람이 헤드를 통해 먼지를 빨아들이게 되며 청소기 안에 먼지가 남고 공기는 배출된다.


또 라미네이트, 카펫, 대리석 등 바닥의 재질에 따라 출력, 흡입력이 자동으로 조절되며 남은 사용 시간, 필터 청소 시기 및 방법을 알려주는 인텔리전스 기능이 도입됐다.


▲ 윌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

윌 커 매니저는 "V11 220 에어와트청소기는 한국 만을 위해 엔지니어링됐다"며 "단순하게 기술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모터를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건 어려운 수준이다. 현격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의 진보를 한국인들 손에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AS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이슨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다. 고객에게 어떻게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다각도로 연구하고 의견을 들어본 결과 가까운 거리에서 더 쉽게 제품을 서비스 받고 싶어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품 에프터 서비스를 받아야 할 경우 센터에 전화를 하면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수거하고 크리닝 서비스를 거쳐 제공한다. 택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며 "내년에 프리미엄 에이에스 센터를 3곳 추가 개설하고 서비스센터도 44곳에서 53곳으로 증가한다"고 AS 서비스 강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의 가격은 998,000원,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온풍기 겸용)은 1,090,000원이다.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는 1,190,000원이다.


사진=다이슨코리아


박홍규 기자 4067park@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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