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료시장, 집밖 소비가 73%...1인당 86회 구매-회당 3426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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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료시장, 집밖 소비가 73%...1인당 86회 구매-회당 3426원 지출"
  • 김윤미
  • 승인 2019.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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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음료시장에서 집 밖 소비가 72.6%로 압도적으로 높고, 1인당 구매 86회, 회당 지출 3426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기업 칸타(KANTAR)가 국내 음료시장에 대한 집 밖 음용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분석은 올해 상반기에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가 운영하는 국내 가구 외(OOH : Out-of-Home) 패널의 집 밖 음용 목적 음료 구매와 음용 내역을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해 수집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 국내 음료 시장(주류 제외) 전체 구매액 중 집 밖 음용을 위한 구매 비중은 약 72.6%에 달했다. 반면 글로벌 시장은 음료와 스낵의 집 밖 소비를 모두 합친 비율이 지난해 기준 약 41.5%여서 상대적으로 국내가 좀더 집 밖에서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음료 시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1인당 회당 평균 지출액은 3426원이었으며, 1인 평균 지출액은 약 29만3000원에 달했다. 


음료 시장의 집 밖 구매 평균 지출액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일반 음료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 가격의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의 경우 1회당 평균 지출액이 4543원이었으며, 이는 일반 음료 평균 지출액인 2074원의 약 2.2배에 이른다. 또, 올해 상반기 국내 음료 시장의 경우 평균 86회의 구매 빈도를 보인 가운데 카페 음료가 평균 49회, 일반 음료는 평균 42회를 기록했다. 


오세현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 한국오피스 대표는 “음료 시장(주류 제외) 전체 금액 규모 중 72.6%가 집 밖에서 마시기 위한 구매로 드러났다. 음료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집 밖 소비 행태에 대한 파악이 필수”라며 “칸타는 기존 가정 내 소비를 트래킹하는 가구패널 서비스와 가구 밖 소비를 트래킹하는 가구 외 패널 서비스를 통해 총체적인 음료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가구 외 패널을 통해 언제 어디서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얼마나 구매했으며 누구와 함께 소비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칸타는 현재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 RTD 음료, 물, 커피, 차, 우유, 요거트 등 음료시장(주류 제외)에 대한 소비자 행태를 추적하고 있으며, 향후 아이스크림, 스낵 시장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칸타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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