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250일 만에 5천만 봉의 누적판매량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건면제품 중 최고 성적이다. 

신라면건면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의 건면 매출도 껑충 뛰었다. 농심은 건면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65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전년 490억원 대비 32.6% 성장을 이뤄냈다. 신라면건면은 전체 라면시장 월간 매출액 순위에서도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시킨 건면은 칼로리는 낮추고 담백한 맛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평소 라면을 잘 먹지 않거나 덜 먹던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건강을 생각하는 40~50대 소비자들도 신라면건면을 찾기 시작하며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농심은 향후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건면시장이 지속적으로 커나갈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의 성적표가 건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더욱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농심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