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겨울 편의점의 와인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CU는 1인 가구 중심의 '혼술족'들을 겨냥해 국내 최저가 와인 '돈 시몬 셀렉션R(750ml, 4,800원)'을 단독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스페인에서 와인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JGC(J. Garcia Carriond)가 적포도 품종 뗌쁘라니요 100%로 양조한 와인이다. 글로벌 와인 전문 앱에서 가성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CU는 '돈 시몬 셀렉션R'과 함께 '옐로우 쉬라즈R', '로쉐마제 미니까버네W' 등 총 7종의 와인을 BC카드로 구매 시 4병에 1만원 초특가 할인 행사(청구 할인)를 11~12월 두 달 간 진행한다.
아울러 '벨비파비용', '까사페스테요' 와인(4종) 1+1 행사와 '푸두', '아뻬띠드', '칠카스' 등 인기 와인(5종) 9,900원 균일가, 미니 와인(6종) 3병 9,900원, 샹그리아 4병 1만원 할인 행사 등 총 8가지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서혜원 MD는 "상품 회전이 빠른 편의점에서는 주류도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이 떨어지는 11월부터는 와인 매출이 급증한다. 최근 미니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라인업을 넓히고 4병 구매 시 1만원 등 할인 행사를 적극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가 지난해 주류의 계절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가장 높은 매출 지수를 기록한 술은 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의 계절별 매출 비중을 살펴 보면, 겨울(12~2월)이 일년 중 차지하는 31.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을(9~11월) 24.5%, 봄(3~5월) 23.3%, 여름(6~8월) 21.1%의 순을 보였다. 다른 주류들이 여름과 가을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가 겨울 들어 그 비중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맥주는 여름 매출 비중이 30.2%로 가장 높았다가 겨울엔 20.8%로 크게 감소했고 소주와 막걸리 역시 각각 26.1%, 27.0%로 가을에 정점을 찍고 겨울엔 25.0%, 22.5%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겨울철에 와인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송년∙신년 모임 등 연말연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로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와인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은 12월로 월평균 매출 대비 무려 43.1%나 높은 수준이다.
사진=CU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