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남호가 17일 도쿄 오모테산도의 라이브 스페이스 하롯(LIVE SPACE HALOT)에서 단독 콘서트 'THE SHOW'를 두 차례 열고 '종합선물세트' 김남호의 매력을 맘껏 선보였다.

이날 김남호는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에 늘 감사드리며, 오늘은 뮤지컬 배우로서 제가 좋아하고 팬들이 좋아할 만한 뮤지컬 넘버들로 무대를 꾸며 봤다"며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빨래'의 '참 예뻐요' 등 직접 엄선한 주옥같은 명곡들로 일본 팬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유창한 일본어로 뮤지컬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깜짝 선물로 평소 갈고 닦은 K-POP 댄스 실력도 선보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2015년부터 1년간 일본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배우 김남호는 2015년 '총각네 야채가게', 2016년 '인더하이츠', 2017년 '마이 버킷 리스트'과 '라라랜드', 2018년 '알타보이즈'와 '어쩌면 해피엔딩' 등 일본에서 공연된 뮤지컬 무대와 2013년부터 일본 단독콘서트 'NAMO'S...'를 통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글・사진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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