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햄버거 매장 147곳 중 19곳 위생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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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햄버거 매장 147곳 중 19곳 위생불량
  • 김상록
  • 승인 2019.11.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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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조리기 바닥에 들러붙은 감자튀김 찌꺼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조리기 바닥에 들러붙은 감자튀김 찌꺼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언론보도 등과 관련해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국의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조리장 위생불량(14곳)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2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보관기준 위반(1곳) ▲냉동제품 해동 후 재냉동(1곳)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브랜드별로는 맥도날드 7곳, 맘스터치 6곳, KFC 5곳, 롯데리아 1곳 순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햄버거 업체 안전관리 강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소통·지원 강화 ▲조리기준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햄버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정의 달(4월), 봄·가을 행락철 등 연중 계획된 기획점검 이외에도 내년부터는 햄버거 업체 불시 특별점검을 실시해 영업자에게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도 햄버거를 섭취할 때 패티가 충분히 익었는지 살필 것을 당부하며 덜 익었거나 위생상태가 불량한 제품을 발견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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