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하라 신변비관 메모 발견, 부검 여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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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하라 신변비관 메모 발견, 부검 여부 미정"
  • 김상록
  • 승인 2019.11.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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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씨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구하라 씨가) 손으로 쓴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어제 오후 6시쯤 가사도우미가 (구하라 씨가) 사망한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 감식이나 유족 진술로 종합해보면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서울청장은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 의견과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검찰과 협의해서 정할 예정이고 현재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사망 추정 시간에 관해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24일 0시 35분쯤 귀가하는 것이 확인돼 그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구씨의 귀가 후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가사도우미 외에 구씨의 집에 방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서울청장은 "가사도우미는 구씨와 오래 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사이로, 구씨에게 연락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방문해서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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