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강조' 오비맥주-'1억병 돌파' 하이트진로-'처음처럼 미니미' 롯데주류 [DRINK K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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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강조' 오비맥주-'1억병 돌파' 하이트진로-'처음처럼 미니미' 롯데주류 [DRINK KDF]
  • 박홍규
  • 승인 2019.11.2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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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중소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열었다.
오비맥주가 중소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열었다.

국내 주류 브랜드 빅3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가 연말을 앞두고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장이 바뀐 오비맥주는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열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올해 신제품 '테라' 맥주로 톡톡히 재미를 본 하이트진로는 '진로' 소주 또한 1억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기분 좋게 2019년을 마무리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용량과 크기를 줄인 미니 제품으로 주량이 약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자 한다.

◀ 중소 협력업체와 윈윈 노린다

오비맥주(대표 고동우)는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맥주문화체험관에서 중소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 다짐대회’를 열고 상생발전의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다짐대회에서 오비맥주는 맥주 원·부자재 납품업체 등 협력업체 33개사를 초청해 상생협력을 위한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우수 협력사 6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오비맥주는 협력업체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상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와의 사업 연계 기회도 제공해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해외 진출과 매출 증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협력업체와 함께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며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협력업체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동반성장 다짐대회’는 주류업계 최초로 2010년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간 상생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진로 포스터
진로 포스터

◀ 진로 1억병 돌파

돌아온 진로의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뉴트로 감성을 담은 '진로'가 1억병 판매를 돌파하며 브랜드 대세감을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진로는 출시 7개월만인 지난 26일 기준 누적판매 335만 상자, 1억 53만병(360ml 병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초당 5.4병 판매된 꼴로, 월 평균 약 1,436만병을 판매했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2달만에 달성했으며, 72일만에 1천만병 판매 이후 판매 속도가 약 4.5배 빨라졌다. 가정용 페트, 팩 제품 없이 오직 360ml 병 제품으로만 이룬 성과다.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통합적인 광고캠페인,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빠른 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하이트진로는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해 품귀현상을 빚자, 지난 10월 생산라인을 확대해 공급을 안정화했다. 공급이 안정화된만큼 소비자 접점에서의 브랜드 활동을 지속하며 연말연시 시즌을 공략하고 참이슬과 함께 소주 시장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진로는 단순히 뉴트로 트렌드를 쫓기 보다는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소주 브랜드 No1 참이슬과 함께 소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진로만의 브랜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처음처럼' 미니미니 구성
'처음처럼' 미니미니 구성

◀ 귀여워서 심쿵!

롯데주류(대표 김태환)가 ‘처음처럼’과 소주잔의 용량과 크기를 줄인 ‘처음처럼 미니미니 기획팩’을 한정 출시한다.

소주 보관용 컨테이터에 담겨 시즌 라벨로 큰 인기를 끌었던 ‘처음처럼’ 미니어처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처음처럼’과 소주잔의 용량을 약 3배 축소해 귀여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120ml 용량의 ‘처음처럼’ 미니어처 3병과 20ml ‘처음처럼’ 미니잔 1개로 구성돼 있다.

‘처음처럼 미니미니 기획팩’은 전국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편의점 기준 소비자가 4,100원대)

롯데주류 관계자는 “독창성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유쾌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했다”며 “평소 주량이 약해 소주 보다 다른 주종을 즐겼던 소비자들에게도 혼술용으로 부담없이 즐기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각 사 제공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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