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성폭행 의혹 김건모 언급 통편집…'미우새'와 비교되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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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성폭행 의혹 김건모 언급 통편집…'미우새'와 비교되는 행보
  • 김상록
  • 승인 2019.12.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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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왼쪽),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왼쪽),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와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상반된 행보가 눈길을 끈다. '비디오스타'는 관련 이슈가 불거진 뒤 김건모가 언급된 방송과 온라인 영상을 모두 편집한 반면, '미운 우리 새끼'는 김건모와 예비 신부 장지연의 모습을 그대로 공개한 것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비디오스타'에는 김건모의 예비 처남인 배우 장희웅이 출연해 김건모와 장지연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털어놓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을 언급한 부분은 편집됐다.

포털사이트 '비디오스타' 채널에는 장희웅이 김건모-장지연 커플을 이야기 하는 클립 영상이 공개됐고 논란이 되자 '비디오스타'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비디오스타' 측 관계자는 "담당자 실수로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현재는 해당 클립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 8일 방송에서 김건모와 예비신부 장지연의 프러포즈 현장을 내보냈다. 앞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방송분을 편집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있었지만 SBS는 예정대로 방송을 강행했다. 의혹의 사실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수였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시청률도 하락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확실히 '미우새'랑 비교되네요. 이게 정상인거죠. 처음부터 논란자체가 발생되지않게 하려는 신속한 대처 좋습니다", "진짜 비교된다..정규방송 아닌곳에서 저런 예의를 지키다니..그리고 죄없는 여자의 오빠까지 이미지 실축될까 안타깝다", "'미우새' 이런 판단력 좀 보고 배우세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건모 측은 이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던 '가로세로연구소'는 10일 김건모에게 무차별적으로 맞았다는 한 여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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