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오, 배달 중개수수료 2년 간 동결 "경쟁사 대비 최저 수준"
상태바
위메프오, 배달 중개수수료 2년 간 동결 "경쟁사 대비 최저 수준"
  • 김상록
  • 승인 2019.12.17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메프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가 최소 2년동안 중개수수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경쟁 플랫폼이 매달 부과하는 입점비용과 광고수수료 역시 받지 않는다. 단기적 수익에 연연하기보다 자영업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혜택과 입점업체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위메프오는 17일 ‘착한배달 위메프오!’ 캠페인을 진행, 입점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업주들은 업계 최저 수준인 위메프오 수수료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노출을 늘리기 위한 광고수수료와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입점비용 부담도 지지 않는다. 위메프오 입점 업체들은 고객 주문금액에 비례해 책정하는 수수료만 부담한다. 주문이 발생하지 않으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0원이다.

위메프오는 주문 고객들에게 중개수수료를 상회하는 수준의 적립금도 환급하고 있다. 리뷰 작성에 따른 포인트 적립 이벤트 비용도 위메프오가 온전히 부담하기로 했다. 고객들은 주문과 리뷰를 통해 쌓은 적립금을 위메프오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위메프오에는 1만3000개 이상의 매장이 입점했다. 교촌치킨·KFC·호식이두마리치킨 등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속속 위메프오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입점은 위메프오 파트너즈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최근 '배달의 민족'이 독일 기업 딜리버리 코리아에 인수되면서 "시장 독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40국에 진출한 배달 서비스 회사로, 국내 음식 배달 앱 2위 ‘요기요’와 3위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배달의 민족'까지 인수하면서 국내 배달 앱 업체 1~3위를 모두 손에 넣었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에 "계속 최저 수준으로 중개수수료를 운영해왔고 딱히 경쟁사를 의식해서 동결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