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자율성 침해 우려" JTBC 기자들, '뉴스룸' 손석희→서복현 교체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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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율성 침해 우려" JTBC 기자들, '뉴스룸' 손석희→서복현 교체에 반발
  • 김상록
  • 승인 2019.12.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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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6년 4개월 만에 '뉴스룸' 앵커에서 하차한다. 서복현 기자가 후임으로 나서는 가운데 JTBC 기자들은 손 사장의 하차에 반발하며 사측에 결정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23일 사내에 성명서를 붙여 "JTBC 보도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고 했다.

지회는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며 "이에 우리는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 우리는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앞서 전날 오후 사내 회의에서 "다음 달 2일 신년 토론까지만 진행하고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2013년 JTBC에 입사 후 '뉴스룸'의 메인 앵커 겸 JTBC 보도·시사·교양 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20일 부로 JTBC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 보도를 통해 통해 이름을 알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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