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양준일 "한국 도착 후 부인과 박수쳐"
상태바
'뉴스룸' 양준일 "한국 도착 후 부인과 박수쳐"
  • 김상록
  • 승인 2019.12.26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사진=JTBC '뉴스룸' 캡처

가수 양준일이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매일이 꿈 같다.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뻐서 와이프와 함께 박수를 쳤다"며 부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양준일은 지난 1991년 싱글앨범 '레베카'로 데뷔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얼마 전에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양준일은 "미국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데, 방송 이후 손님들이 바라보는 눈빛과 태도가 바뀌면서 제가 서빙하는게 영광이라고 표현하더라. 너무 어색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서울에서도 거의 모든 분이 알아보더라.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알아보시고 내비게이션 대신 뮤직비디오를 틀어줬다. 사인도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렸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일터를 오래 비워도 괜찮은가?"라고 물었고, 양준일은 "써니 누나(양준일이 일하는 가게 사장)가 이번에는 다시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준일은 "급하게 들어오느라 아무것도 정리를 못했다"며 "한국으로 와서 정착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준일은 "슈가맨에서 내 얘기를 했던 건 슬프지 않았다. 하지만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에서 내 얘기를 해줬을 때, '내가 보이는구나'하며 마음속의 많은 것들이 녹아내렸다"며 "투명인간이 됐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내 존재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를 사장님이 녹여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손 앵커는 "오늘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제 마지막 문화초대석 손님이다. 모셔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저에게 더 큰 의미가 있다. 마지막 게스트로 된 것은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든 감동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연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