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회장 윤곽 드러난다…오늘 후보자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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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회장 윤곽 드러난다…오늘 후보자 면접
  • 김상록
  • 승인 2019.12.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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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난다. 

8명의 사외이사와 1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된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앞서 KT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9명의 후보군 중 면접을 거쳐 26일 최종 1명을 이사회에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면접은 10분간의 프리젠테이션과 50분의 질의응답으로 꾸려진다. 각 후보자들은 KT의 미래 전략과 경영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이 과정에서 최종 1인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날 1차 후보군을 압축하고, 오는 30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1인을 확정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후보는 사내 인사인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등 3명과 외부 인사인 김태호 전 KT IT기획실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KT T&C부문 사장 등 6명이다.

KT 회장후보심사위를 거친 최종 1인은 변수가 없다면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KT 회장에 임명된다. 

현재 최종 후보자 2~3인에 들 유력한 후보로는 구현모 사장, 임헌문 전 부문장, 박윤영 부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황창규 현 KT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구현모 사장은 1987년부터 KT에서 재직했다. KT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IPTV 등 미디어 부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임헌문 전 부문장은 KT의 대표 상품이 된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상용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윤영 부사장은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을 거쳐 현재 기업사업부문을 맡고 있다. 글로벌사업부문장도 겸직하고 있다.

노준형 전 장관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통신 기술과 산업에 해박하고 대외 교섭력이 뛰어나다. 현 정부의 물밑 지원을 받는 유력 후보로 꼽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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